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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없이도 대박났네'...60만 명 몰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어땠길래"

인사이트 힐러 2025. 11. 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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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성황을 이룬 바비큐축제 

2025년 10월 30일(목)부터 11월 2일(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사흘 내내 방문객 60만 명을 기록하며 지역 죽제 사상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방송인 백종원의 이름 없이도 '미감 도시' 홍성의 한우·한돈 바비큐존과 글로벌 바비큐 체험으로 방문객을 끌어 모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축제 주최 측은 약 60만 명 방문이라는 수치를 발표하면서 "작년 대비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2. 먹거리부터 체험·공연까지 꽉 찬 프로그램

축제장은 ▲테마파크 바비큐존 ▲글로벌바비큐존 ▲유튜버 바비큐존 등 다양한 구역으로 구성됐다. 

  • 먹거리: 홍성 한웅하 한돈을 활용한 통삼겹·폭립·한우버거 등이 인기였다. 
  • 체험: 난로회 바베큐 만들기, 금속·가죽 공예 체험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했다. 
  • 공연: 드론 라이트쇼, 버스킹·힙합·EDM·락 공연이 이어지고, 야간에는 축제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됐다. 

방문객 B씨는 "한우 갈비를 숫불에 구워 먹고, 밤에는 드론쇼까지 봤다. 지방 축제치고 규모가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3. 축제의 인기 비결

첫째, 지역 특산자원 활용이었다. 홍성 한우·한돈이라는 고품질 축산물을 먹거리의 중심에 배치하여 '맛 있는 축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둘째, 그로벌 콘셉트 적용이다. 해외 바비큐존이 마련돼 외국 요리 스타일 바비큐를 경험 할 수 있었으며, 단순 먹거리 행사에서 체험험·공연까지 확장된 점이 '가족 축제'로서의 매력을 살렸다. 
셋째, 입장 무료·접근성 개선이다. 축제 안내 페이지에 따르면 입장료가 없었으며, 접근성이 좋은 읍성 일원에 위치했다. 
넷째, 온라인 홍보 및 체험형 콘텐츠 강화였다. 유튜버 바비큐존이 마련된 덕분에 SNS 후기 확산효과가 컸다. 
 

4. 술·숙박·교통: 숨은 과제도 여전

그런가 하면 방문객 대폭 증가에 따른 숙박·교통 병목 현상도 나타났다. 축제장 인근 숙박시설 예약이 급증하며 가격이 평소보다 30% 이상 상승했다.
또 야간 이동·셔틀버스 부족으로 인하 혼잡이 일부 심각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축제 주최 기관인 홍주문화관광재단은 "셔틀버스 10대 증차했다"면서도 "다소 늦은 대응이었다"고 인정했다. 
먹거리 존 일부에서는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인기 메뉴는 품절되거나 1시간 이상 기달려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5. 미래 전망 및 지역경제 효과

지역경제 측면에서 이번 축제는 큰 달성이라 평가된다. 먹거리·체험비·숙박까지 포함하면 축제 기간 동안 지역에 유입된 직접 소비액이 수십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지방 축제가 지역 브랜드화 되면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내년에는 외국 관광객까지 타깃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축제 주관 측도 "내년엔 더 많은 해외 바비큐 체험존과 캠핑존, 야외 포차거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6. 결론

'백동원'이라는 스타 셰프 없이도 60만 명이 몰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맛·문화·채험이 결합된 축제의 성공 방정식이 그대로 적용된 사례다.
다만 숙박·교통·체험 조건의 일부 병목도 확인됐다. 지역 축제의 미래는 '퀄리티'와 '운영관리'가 맞물릴 때 비로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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