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 정보

유턴 차량, 펜스 뚫고 인도 돌진…초등학생 딸 숨지고 엄마 중상

인사이트 힐러 2025. 11. 25. 15:31
반응형
SMALL

1. 사고 개요 - 평범한 오후가 순식간에 비극으로

2025년 11월 24일 오후, 부산 남구 우암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유턴을 시도하던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 방향으로 돌진해 보행 중이던 모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충격은 매우 컸으며, 차량은 인도 방호 펜스를 그대로 뚫고 들어와 모녀를 덮쳤습니다.

사고로 초등학생 딸(10세)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함께 걷고 있던 30대 어머니도 크게 다쳐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평소 통행량이 많은 곳이라 더 충격적”이라고 사고 당시의 긴박함을 전했습니다.

 

유턴 차량, 펜스 뚫고 인도 돌진…초등학생 딸 숨지고 엄마 중상

2. 차량 유턴 과정에서 인도로 향한 충돌 경로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이면도로에서 유턴을 시도하던 중 중앙선을 기준으로 차체가 불안정하게 흔들리며 인도 쪽으로 빠르게 쏠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턴 반경이 좁은 지점이었고, 차량이 회전 중 뒷바퀴가 미끄러지 듯 움직이면서 운전자가 제어하지 못해 인도로 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차량은 인도와 도로 사이를 구분하는 방호 펜스를 그대로 들이받고 돌파해 모녀를 충격했고, 이후 인도 위에 멈춰 주변 시민들이 즉시 신고했습니다.

현장에서 목격한 시민은 “차가 흔들린다 싶었는데, 순간적으로 인도로 튀어 올라 그대로 사람을 치고 펜스에 박혔다”고 설명했습니다.

 

3. 운전자(50대) 조사 내용과 경찰 수사 방향

운전자는 50대 남성 A씨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유턴 도중 갑자기 차량이 미끄러져 조향이 안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진술이 실제 차량 결함인지, 운전 미숙인지, 과속인지 여부는 아직 명확히 드러난 상태는 아닙니다.

경찰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유턴 속도 적정 여부
  • 차량 결함 가능성(브레이크·조향 오류 등)
  • 노면 상태 및 미끄럼 원인
  • 운전자의 전방 주시 의무 위반 여부
  • CCTV 분석을 통한 충돌 직전 핸들 조작 패턴 확인 

사망 사고이기 때문에 사고 원인이 인적 과실로 드러날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과실, 또는 업무상과실치사상 적용이 가능합니다.

 

4. 반복되는 보행자 사고,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최근 몇 년 사이 보행자 관련 사고가 크게 늘면서 사회적 불안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희생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행자 보호는 말뿐, 실질적 안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유턴·후진·골목길 저속 구간 등, 사고가 원래 적어야 하는 구간에서 오히려 치명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 원인을 지적합니다.

  • 운전자의 방심
  • 좁은 도로에서의 무리한 회전 및 과속
  • 도심·이면도로의 보행자 보호 시설 부족
  • 방호 펜스의 충격 흡수 성능 부족
  • 차량 성능 증가 대비 인프라 안전 미흡

5.  안전 인프라·도로 설계 문제도 함께 지적돼

이번 사고 현장에서 사용된 펜스는 일반적인 도로 분리용 펜스로, 저속 충격에는 견디지만 차량이 속력을 가진 채 돌진할 경우 관통될 위험이 존재합니다.
시민들은 사고 후 “사람을 보호하려고 만든 펜스가 제대로 역할을 못 한다면 안전망으로 의미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턴 구역 설정 자체가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안전 전문가들은

  • 유턴 반경 확대
  • 차량 감속 유도 설계
  • 유턴 금지 구간 확장
  • 인도와 도로 사이 안전장치 보강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6.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과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적되는 주요 개선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이변도로 유턴 규제 강화 

좁은 도로에서는 유턴 자체를 제한하거나, 유턴 차량의 진입 속도 제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② 보행자 보호 인프라 강화

방호 펜스 대신 충격 흡수형 휀스, 가드레일 등 더 높은 등급의 시설이 필요합니다.

 

③ 운전자 경각심 캠페인 강화

유턴 구간 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점을 운전자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는 홍보가 요구됩니다.

 

④ 사고 취약 지역 상시 모니터링 도입

지자체와 경찰이 사고가 많거나 위험성이 높은 구간을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7. 인사이트 힐러 생각 

이번 사고는 단순히 한 운전자의 실수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유턴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조작 중에, 순간의 제어 실패가 한 가족의 삶을 통째로 무너뜨린 사건이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존재한다면, 그 구조를 고치는 것이 사회의 역할이라고 느껴집니다.

운전자의 주의 의무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먼저 보호하는 도로 환경이 갖춰져야 합니다.
보행자는 도로에서 가장 약한 존재이고, 특히 아이들은 예상하지 못한 사고를 피할 능력도 부족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고 위험 지역을 더 세밀하게 점검하고, 유턴 구조·보행 인프라 개선이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했습니다.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독자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고민하는 공간을 만들어 보세요.

반응형
LIST